살균 전문 가전 브랜드 바우젠은 자사 전해수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불활화(감염력 상실) 시험 성적서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바우젠은 불활화 전문 시험 기관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해당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안전 관리 우수 연구실로 인증 받은 곳이라고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사용한 시료는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실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바우젠 전해수기에 수돗물과 소금을 첨가해 제조한 전해수를 시료A, 바우젠 전해수기에 수돗물과 자사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제조 앰플을 첨가하여 제조한 전해수를 시료B로 구분해서 진행했다.
A, B 시료에 모두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접촉시키고 결과를 확인한 결과 30초 이내에 바이러스가 99.9% 불화화 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바우젠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정과 회사, 자영업 종사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R&D 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매진했으며 이번 불활화 검사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