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 슈팅 4개 활발했지만 수비 가담 부족했다는 이유로 GK 로리스와 언쟁, 몸싸움할뻔… 모리뉴 “팀 위한 노력 아름답다” 토트넘, 자책골로 승리 8위 올라
“공격수 압박 부족해 실점 위기” 질책했다 앙금 씻어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최다인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런던=AP 뉴시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서 78분을 뛰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EP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뚫고 지난달 18일 재개된 이후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도움도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에 나온 에버턴 마이클 킨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7일 현재 8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최근 2경기 연속 ‘슈팅 0개’에 그쳤던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기록했다. 하지만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EPL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다시 미룬 손흥민(현재 리그 9골)의 다음 경기는 10일 본머스전이다.
전반 종료 뒤 손흥민(왼쪽)은 전방 압박 부족을 이유로 자신을 질책한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오른쪽)와 충돌하기도 했다. 스포티비 캡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로리스는 서로 끌어안으며 앙금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 캡처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