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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잘했다’ 51.3% vs ‘잘못했다’ 39.9%

입력 | 2020-07-08 10:22:00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에 '잘했다' 44.6% vs '잘못했다' 39.9%




청와대가 신임 국정원장에 박지원 민생당 전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잘못했다는 평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지난 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청와대가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각각 임명한 것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임명에 대해서 잘했다는 평가는 51.3%(매우 잘했음 26.2%, 잘한 편 25.1%), 잘못했다는 평가는 39.9%(매우 잘못했음 28.4%, 잘못한 편 11.5%)로 조사됐다. 잘모름 응답은 8.8였다.

권역별로 긍정 평가는 박 전 의원의 출신인 광주·전라에서 71.4%로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 평가가 다수였다. 반면 대구·경북(57.4%),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서울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에서는 긍정 평가가 다수인 반면 70세 이상(53.6%)에서는 부정 평가가 다수였다. 20대(긍정 46.4% vs 37.0%), 60대(48.1% vs 43.2%)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층(68.0% vs 26.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8% vs 10.1%)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으나 보수층(40.6% vs 49.8%)에서는 반대였다. 중도층(48.0% vs 48.4%)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44.6%(매우 잘했음 25.0%, 잘한 편 19.5%), 잘못했다는 평가가 39.9%(매우 잘못했음 23.3%, 잘못한 편 16.7%)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15.5%였다.

권역별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에서 63.6%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경기·인천(46.7% vs 33.8%)과 서울(44.1% vs 45.2%, 부산·울산·경남(43.9% vs 44.8%) 대전·세종·충청(39.2% vs 47.5%)은 오차 범위 내에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52.4%)와 40대(50.1%), 30대(48.4%), 60대(47.7%)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은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다수였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는 진보층(64.2% vs 19.9%)과 민주당 지지층(78.6% vs 6.5%)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층(42.0% vs 49.5%)과 통합당 지지층(7.4% vs 79.0%)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중도층( 42.0% vs 49.5%)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787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