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SNS에 첫 안방훈련 공개 18초 길이의 캐치볼 영상 올리고 “류현진은 믿어도 좋다” 글 달아 선수단 격리된 호텔-경기장서 생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8일 안방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채 동료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물다 6일 전세기 편으로 토론토로 들어와 치른 첫 팀 훈련이다. 오른쪽 사진은 훈련 도중 스윙 포즈를 취하는 류현진. 토론토 트위터·인스타그램 캡처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류현진은 하늘색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 훈련과 캐치볼을 했다. 구단은 트위터에 18초 길이의 캐치볼 영상을 올리며 ‘류현진을 믿어도 좋다(Ryu better believe it)’는 글을 달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류현진이 오른손에 글러브를 낀 채 방망이 스윙을 하는 듯한 동작을 올리며 ‘pitcherswhorake(공 잘 치는 투수)’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훈련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토론토 선수단과 스태프는 대중으로부터 격리된 경기장과 호텔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토론토는 아직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개막 이후 로저스센터를 사용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턴 커쇼(32)를 예고했다. 2011년부터 줄곧 개막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지난해에만 부상으로 개막전을 건너뛰었다. 그를 대신해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출전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