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장관, 취임 1주년 메시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이란이 ‘불량 국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 미국은 중국과의 ‘강대국 경쟁 시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7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을 맞아 국가방위전략(NDS) 이행 성과에 관해 군에 전한 메시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수많은 세계 사건들에 대응해 왔다”며 국제 대테러 작전 이행과 지원, 페르시아 만과 남중국해 항행·통상의 자유 보전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북한,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이 가하는 공격적 활동을 억지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전략 이행을 위해 미 국방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관한 계획 검토·개선·승인 ▲NDS에 따른 군 재할당과 재배치 ▲보다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대비 태세 ▲동맹 강화와 파트너 구축을 위한 조정 계획 개발 등 10가지 목표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칭)과 시간·관심을 요하는 외부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간 많은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군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함께하고 있다며 “현재도 미군 인력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민간 부문과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