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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락두절…“이상한 말 하고 나갔다” 딸이 신고

입력 | 2020-07-09 18:02:00

박원순 서울시장. 동아일보 DB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경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112신고센터에 신고했다. 현재 딸은 박 시장과 함께 살고 있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전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판 그린뉴딜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은 몸이 안 좋다며 출근하지 않았다. 내일 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꺼진 휴대전화의 최종 위치를 추적한 결과, 성북동 소재 공관주변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기동 2개 중대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소재를 확인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