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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성당 신자 1명 추가 확진…성당發 9명으로 늘어

입력 | 2020-07-09 19:42:00

고양시 원당성당 안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고양시청 제공)© 뉴스1


교인과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의 신자 1명이 9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원당성당 교인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고양 73번으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이전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당성당의 전체 교인은 4200여 명이며, 이중 확진자과 같은 시간에 미사를 본 신자는 620명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이들 신자 620명과 성당 인근 재래시장 상인 등 9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원당성당에서는 신자인 B씨(고양 64번)가 지난 2일 처음으로 명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인 3일 딸(65번)과 손녀(66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6일에는 같은 성당 신자(68번)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7일에도 신자 4명(69·70·71·72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