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성당 안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고양시청 제공)© 뉴스1
교인과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의 신자 1명이 9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원당성당 교인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고양 73번으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이전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들 신자 620명과 성당 인근 재래시장 상인 등 9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원당성당에서는 신자인 B씨(고양 64번)가 지난 2일 처음으로 명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인 3일 딸(65번)과 손녀(66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6일에는 같은 성당 신자(68번)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7일에도 신자 4명(69·70·71·72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