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News1
돌연 자취를 감췄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색 끝에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 근무를 이어갔던 서울시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서울시는 박 시장 사망에 따른 공식 입장을 이날 오전 중으로 발표하고 장례는 유족과 상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님께서 돌아가시게 된 만큼 그에 따른 서울시의 입장을 오전 중에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발표 시점은 오전 9시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7시간여 수색을 진행했고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