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단 등 5곳에 거액 내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제껏 버핏 회장이 기부한 총액은 370억 달러(약 44조2368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약 670억 달러에 달하는 버크셔 주식의 15.5%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7일 기준 버핏 회장의 자산이 714억 달러(약 85조3636억 원)로 세계 7위라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올해 2월 주주 서한에서 꾸준히 주식을 기부할 뜻을 강조했다. 자신이 죽은 뒤 12∼15년 안에 남은 주식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오래전부터 “죽기 전 자산의 99%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세계 억만장자로 하여금 자산의 최소 절반을 기부하도록 장려하는 비영리단체 ‘더기빙플레지’를 공동 설립하며 거부(巨富)들의 기부를 촉구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