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7이닝 2피안타 8K 무실점… 8승 공동선두 오르며 6연속 QS
NC 노진혁 첫 만루포, SK 울려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왼쪽)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뒤 김태형 감독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이날 양 팀은 모두 외국인 에이스(LG 윌슨, 두산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알칸타라를 앞세운 두산의 완승이었다.
알칸타라는 이날 최고 157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6-0 승리를 이끈 그는 시즌 8승(1패)을 수확하며 구창모(NC),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NC 노진혁은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팀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팀의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노진혁은 3-2 한 점 차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SK 이원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쳤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동희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5-3으로 승리했다. 한동희는 1회초 3점(5호), 6회초 1점(6호) 홈런으로 4타점을 올렸다. 2018년 데뷔한 거포 유망주 한동희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행진 중이다. NC와 롯데 모두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