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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에 기대감 상승…서면 등 원도심 ‘활기’

입력 | 2020-07-10 09:40:00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 조감도


 부산의 숙원사업이던 부산진구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도심 한복판인 서면 바로 옆에 위치한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은 철도기관차를 정비하는 곳으로, 그 면적이 209,700㎡에 달해 도심 확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여겨졌다. 이에 2007년부터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전 비용 등의 문제로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철도차량정비단의 이전이 확정됐다. 이전비용과 토지정화비 등을 코레일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부산 신항이 있는 강서구 송정동으로 2027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철도차량정비단의 이전이 확정되자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천동 철도정비차량 바로 맞은편 부전동 443-16번지 일대에 352실 규모의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이 선을 보인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롯데백화점과 태화백화점, NC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4개의 백화점과 롯데시네마, CGV, 부산 놀이마루, 서면지하상가, 전통시장, 서면 1번가, 전포카페거리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여기에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 2호선 부암역, 동해남부선 부전역은 물론, 황령터널과 동서고가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 부산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부산시민공원과 부천초등학교,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서면 학원가 등 ‘공세권’과 ‘학세권’을 두루 갖춘 오피스텔이기도 하다. 이에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2030 세대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면은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뿐 아니라, BRT 개통,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이라며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가, 아파트처럼 청약이 필요하지 않아 서면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오는 17일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