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매니저에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배우 신현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10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2010년대 초 신현준과 함께 일을 했다는 A씨는 전 매니저 김광섭씨가 신현준에게 제기한 논란이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 또한 신현준과 근무하며 김씨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현 소속사 측이 “거짓 주장”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신현준과 김씨는 지난 25년간 막역했던 친구 사이”라며 “김씨가 주장한 사실이 거의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를 맡았던 B씨의 주장도 나왔다. B씨는 지난해 다시 신현준과 일을 하기로 하며 입사 전 월급에 대한 구두 합의를 했지만 입사 후 약속된 것과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며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광섭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3년간 신현준과 일하며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전 매니저는 신현준이 영화 섭외 등 업무에 대해 강하게 압박하며 자신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부당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업무 초반 2년간 6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등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은 소속사 공식입장문을 통해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아쉽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이나 요구를 들어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며 “김씨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단순히 배우와 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였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