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 내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는 등 서울에서만 하루 만에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대비 8명 증가한 1401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8명 중 3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기타 1명, 감염경로 미확인 2명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촉자 포함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자 3명을 제외하고 2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해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8일 음식점 방문자가 추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가족 및 방문자 등 3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해 급식종사자를 포함한 접촉자 1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16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당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약 680명에 대해서는 취합검사기법(Pooling)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해당 학교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소재 온수매트 관련 사무실의 경우 서울에서만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확진자 7명 중 3명은 사무실 방문자였고, 나머지 4명은 지인이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17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12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30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2명, 중랑구 일가족 관련 8명,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 8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7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 1401명 중 21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182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사망자는 9명을 유지했다.
1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에서 31만94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이 가운데 30만163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9309명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4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만333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85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2065명은 퇴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