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A씨가 지난 6월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영장실심심사에 앞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특별사법경찰대로 향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서울역에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피의자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는 폭행 및 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모씨(32)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처음보는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경찰대는 불구속 상태로 이씨를 수사해왔다. 그 과정에서 이씨가 서울역 인근에서 비슷한 유형의 폭행 4차례를 추가로 저지른 혐의를 파악했다. 철도경찰대는 이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와 별도로 이씨가 주거시 인근 등 ‘묻지마식 폭행’ 6차례 더 일으킨 것을 확인하고, 이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