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7.7 © News1
삼성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한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는 Δ휴가 시기 분산 Δ국내 휴가 권장 Δ감염 예방 등이 주요 내용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 개 계열사가 도입해 적용한다.
삼성은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임직원들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휴가가 7~9월에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무직뿐만 아니라 제조직 직원들까지도 7~9월 분산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때에만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 가능하며,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삼성은 Δ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Δ적정 거리 유지하기 Δ고 위험시설 방문 금지 Δ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휴가 중에도 감염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그동안 Δ구호성금 및 물품 기부(300억원 규모) Δ생활치료센터 지원 및 의료진 파견 Δ마스크·진단키트·손소독제 생산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Δ마스크 원자재 수입 Δ온누리 상품권 협력사 지급(300억원 규모)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해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