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후 광주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교인과 가족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7.10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 6개월째.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 기관의 기여도가 컸다고 평가했다.
12일 건강소비자연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달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정부기관의 기여도 및 역할이 크고 우수했다고 평가한 대답 비중이 7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여성(81%), 40대(83.3%), 호남권(82.8%), 전업주부(82.4%) 층에서 주로 이 같이 평가했다.
의료인들의 경제·사회적 대우에 대해서는 49.8%가 적정하다고 인식했으며, 4명 중 1명(25.3%)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약사들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31.5%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고, 65.8%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 등 약사들의 기여도에 대해선 51.0%가 높다고 봤다.
아울러 공중보건의료에 대해 ‘알고있다’고 답한 국민 응답률은 47.7% 수준이었음에도 95.6%는 공중보건의료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그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10명 중 9명(89.5%)은 위생관념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 내 마스크·긴급방역물품·살균기 등의 구입 비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91.2%가 필요성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