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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주한미군 확진자 이어져 걱정…피서지 방역도 재점검해야”

입력 | 2020-07-12 15:58:00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37일간 유지돼 오던 공적 보건용 마스크 공급이 이날 종료된 것과 관련, “정부는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생산·유통·가격동향 등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는 더욱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마스크는 우리 국민의 필수 방역물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들께서 인내하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마스크 시장은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면서 “특히,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 주신 전국의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며칠 사이 주한미군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다. 주일 미군기지 두 곳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방부와 방역당국은 주한미군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 강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 피서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을 거론,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전예약제, 손목밴드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아 보인다”면서 “지자체장께서는 관내 피서지의 방역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서객들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국민 개개인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3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시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맞게 선제적으로 대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