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필터 장착해 초미세먼지 차단… 초소형 팬 달리고 충전해 계속 사용 무게 130g, 봉지라면 한개와 비슷… 코로나 의료진에 2000개 기부
전자식 마스크에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이 녹아있다. 마스크 사용자는 앞면에 달린 2개의 헤파필터(H13등급)를 통과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H13등급은 초미세먼지 입자를 99.95%까지 걸러준다. 필터 밑에 달린 초소형 팬이 호흡에 따라 속도를 높이거나 줄여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마스크 착용에 따른 호흡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전자식 마스크의 무게는 130g가량으로 봉지라면 하나의 무게와 비슷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부직포 마스크(5∼10g)에 비하면 무겁지만 필터, 팬 등 마스크 구성품의 경량화를 통해 무게를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는 2시간 충전하면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헤파필터는 하루 6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한 달간 쓴 뒤 교체하면 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