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표적 친여 성향 커뮤니티로 꼽히는 클리앙에서 한 이용자는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라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는 글을 썼다.
박 시장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댓글로 쓴 이 글에는 여러 회원이 공감 표시를 했다.
그러면서 “친문과 그 지지자들이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노골적일 정도로 정직하게 보여준다. 한 마디로 친문의 눈에는 국민이 노비로 보이는 거다. 그들의 눈에는 여성이 관노로 보이는 거다. 그들이 자자고 하자면 언제라도 잠자리에 들 의무가 있는…”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일부 회원들조차 “몇 명을 능욕하시나. 창피한 줄 아시라”, “지금 그럴 분위기가 아닌데 김구 선생님 이야기까지 하냐”, “논란을 키우려 애쓰는 걸로 보인다” 등의 대댓글로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