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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軍통수권자인 대통령, 백선엽 장군 조문해야”

입력 | 2020-07-14 03:00:00

[백선엽 장군 별세]주호영 “서울현충원 안장 결단을”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를 고 백선엽 장군의 추모 주간으로 지정했다.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구하는 등 정부의 백 장군 홀대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후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이 안보 정당으로서 추모하는 뜻을 기리는 추모 주간을 진행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추모 행사를 하고 온라인 추모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창군 원로이자 나라를 구한 애국자인 백 장군을 조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백 장군의 장지를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경우 동작구 현충원으로 모신 전례도 있다. 이 문제는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다고 본다”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보다 많은 다수의 국민들이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국가장이나 사회장으로 해달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