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총장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다시 실시된다. 학내 구성원 간 투표 비율이 조정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부경대는 15일 온라인 투표로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한다. 지난달 17일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현장 투표가 무산된 뒤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3차례 협상 끝에 투표 비율과 투표 방법을 확정했다. 구성원별 투표 비율은 제6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때와 같다. 당초 교수회가 중심이 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제6대 선거 때보다 교직원 등의 투표 비율을 낮게 확정해 갈등의 불씨가 됐다.
이번에 확정된 투표 비율은 1차 투표의 경우 교수 대비 직원 18%, 조교 0.34%, 학생 2%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는 교수 대비 직원 16%, 조교 0.34%, 학생 2%로 정했다. 역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종 교수 대비 직원 14%, 학생 2% 비율로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이 경우 조교는 참여하지 않는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