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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정협, 비서 채용 인지하거나 보고 받은적 없어”

입력 | 2020-07-15 10:15:00

비서실장 재직시 고소인과 근무기간 겹쳐
"매우 유감스럽다…추측 보도 자재해주길"




서울시는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일부 매체 보도를 부인했다.

서 부시장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박 시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전직 비서 A씨가 근무했던 시기와 1년 정도 겹친다. 이 때문에 서 부시장이 해당 비서 채용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5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서 권한대행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이번 사안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명확하고 숨김없이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라며 “추측성 보도는 진실을 밝히는데 혼선을 줄 뿐 아니라 언급된 여성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억측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시는 “사안이 엄중한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