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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잇단 성추문…“교수가 차에서 제자 추행” 수사

입력 | 2020-07-15 12:07:00

지난 2015년 차 안에서 제자 성추행한 혐의
다른 서울대 음대 교수도 갑질, 성추행 의혹




서울대 음대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대학원생 제자의 숙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등 갑질과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교수와는 다른 인물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는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대 교수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15년 공연 뒤풀이 도중 피해자를 데려다주겠다고 한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9월 A씨를 한 차례 검찰에 넘겼고, 이후 보강 수사 지휘를 받은 뒤 같은 해 12월 A씨를 다시 검찰에 넘겼다.

다만 검찰은 7개월여가 지나도록 아직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대는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하고 폭언과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음대 교수 B씨 사건을 두고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B씨는 직위 해제됐고,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대 음대 학생회가 구성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교수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학교에 제출했고, 이번에 새롭게 제기된 A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