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15일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 분양가 3.3㎡당 1233만원…전월比 1.44%↑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755만8300원으로 전월대비 1.95% 상승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3.10% 오른 가격이다.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232만8800원으로 전월대비 1.44%, 전년동월대비 5.58% 각각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전월대비 52만8000 상승했고, 인천은 1466만1900원으로 전월대비 32만3400원 올랐다. 경기는 1258만6100원으로 35만6400원 하락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3만2700원으로 전월대비 2.27% 상승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5.34% 올랐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1327만2600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대전과 울산은 1124만6400원, 1237만1700원으로 각각 24만900원, 140만2500원 상승했다. 반면 대구와 광주는 1517만3400원, 1259만9400원으로 15만8400원, 4만9500원 각각 하락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가 포함되는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59만6400원으로 전월대비 1.15%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8.25% 오른 가격이다.
특히 수도권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746세대로 지난달 전국 분양물량의 59.2%를 차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2025세대, 기타지방에서는 5390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HUG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평균 분양가격보다 낮은 은평구에서 전년 동월 분양내역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경기 수원시, 인천 남구, 울산 남구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월대비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