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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국 화웨이 퇴출에 “내가 시킨 일” 자화자찬

입력 | 2020-07-15 16:5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를 5G 장비에서 배제하기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내가 시킨 일”이라며 자신에게 공을 돌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화웨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많은 국가들을 설득시켰고, 그 대부분 일은 내가 했다”며 “화웨이는 큰 안보 위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까지의 그 어떤 정부도 우리보다 중국에 강경하게 나온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많은 국가들에게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말했다. 이 국가들이 우리와 계속 거래하고 싶다면 화웨이를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화웨이 전면 퇴출을 선언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미디어 장관은 올해 12월31일부터 화웨이 장비 구매가 금지되고 영국 통신사업자들이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2027년까지 철거해 다른 장비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