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판 뉴딜, 2025년까지 160조 원 투자 ‘비대면·디지털·그린’ 등 핵심 요소 일맥상통 “비전 실현 위한 정책 동력 확보” 스타트업 공동연구·비대면 처방 시스템 추진 그린 바이오업체와 식물성 백신 개발 진행
한국판 뉴딜 양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6대 비전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한미사이언스는 대통령 주재로 한국판 뉴딜 정책이 강력히 추진됨에 따라 그룹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성장 동력 방안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한미사이언스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몰린다.
한미사이언스 싸이디오 시그마는 대표이사인 임종윤 사장이 6가지 비전의 영문 앞 글자를 모아 직접 작명한 비전이다. ▲사이버 에듀케이션(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랄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 등을 말한다.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또한 한미사이언스가 투자한 빅데이터 전문 업체 ‘에비드넷’은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진료정보를 개인정보 침해 없이 안전하게 일원화해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에비드넷이 구축한 코로나19 표준 데이터는 글로벌 의료 빅데이터 컨소시엄이 개최한 연구마라톤에 공유된 바 있다. 해당 연구마라톤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존스홉킨스대학,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에 소속된 전 세계 30여 개국 연구진 3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 데이터는 빌게이츠재단이 후원한 재원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가 계절 독감 유행과 겹칠 경우 글로벌 백신 적정 생산량 확보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그린 바이오 기반 공정 시스템을 갖춘 전문 GMP시설의 국내 구축이 긴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미사이언스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앞서 발표한 6대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그린과 디지털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를 환영한다”며 “한미약품그룹도 그린과 혁신 디지털 4차 산업 분야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