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0/뉴스1
tbs 교통방송 소속인 박지희 아나운서가 1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의혹 등으로 고소한 피해자를 거론하며 “왜 이제 와서 신고하느냐”는 취지로 발언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청정구역 팟캐스트’에서 “(피해자도) 처음부터 신고했어야 한다고 하면서 왜 당시에 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며 “4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서울시가 출연한 tbs TV에서 ‘뉴스공장 외전 더 룸’이란 보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