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지희 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를 향해 “4년 동안 대체 뭘 했냐”고 비난한 데 대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박 씨의 말을 맞받아쳤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씨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친여 방송 아나운서라면 ‘서지현 검사는 8년간 뭐하다 성추행을 폭로했나’라고 비판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조 의원은 “서지현 검사의 경우 2018년, 8년 전 일을 방송에 나와 폭로했다”며 “내로남불과 이중잣대, 지긋지긋하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 같은 박 씨의 발언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A 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