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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빌게이츠 트위터 해킹에…FBI 수사 착수

입력 | 2020-07-17 09:29:00

사진|뉴스1


소셜미디어 트위터 해킹 사건과 관련해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본사가 위치한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위터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BI는 “암호화폐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계정들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심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가수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

해킹된 계정에는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내라는 요구와 함께 ‘30분 안에 돈을 보내면 2배로 돌려주겠다’고 글이 올라왔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이번 해킹과 관련해 “힘든 날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져 끔찍하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완전히 파악하게 되면 모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미 상원 상무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트위터를 통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요구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