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17차례 출전해 5승을 수확한 우즈는 6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다.
우즈는 “한동안 투어에서 뛰지 않았지만 순조로운 시작이었다. 찬스도 있었지만 빠르고 단단한 그린을 공략하기 힘들었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불어서 경기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낮았고, 그린적중율로 약 72%에 그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퍼트감도 다소 아쉬웠다.
우즈는 무관중 경기에 대해 “팬이 없으니 에너지가 예전과 같지 않다.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