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관계자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9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중구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 2명, 성수고등학교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시내 확진자는 최소 146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12명은 한화생명 관련 5명, 해외접촉 관련 2명, 관악구 사무실 관련 2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늘어난 확진자 2명은 각각 15일 확진자의 가족, 13일 확진자의 지인이다. 관악구 소재 사무실을 방문한 최초 확진자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른 방문자 및 지인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시는 “생활방역사 등을 활용하고 현장을 방문해 검사 안내 및 방역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입국자 2명은 지난 14일 이라크에서 카타르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산후조리원에 재원 및 퇴원 산모, 영유아, 종사자 등 7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4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해 환경소독 및 임시 폐쇄 조치했다.
강남구 회사와 관련해서는 동작구에서 해당 회사 근무자가 지난 14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고 그의 자녀와 직장동료가 같은 날 추가로 확진된 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최초 확진자의 직장과 관련해 접촉자 포함 43명을 검사했으며 추가 확진자를 제외하고 42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성수고 학생은 지난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15일까지는 온라인 수업 기간으로 해당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6일에도 등교하지 않고 검사를 받았다.
해당 학생은 지난 12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성수고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