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서울시 제공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17일 시에 사의를 밝힌 이유와 관련해 “젠더특보 자리에 남아 있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사의를 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처음 보고했다고 밝힌 인물이다.
임 특보는 17일 KBS와 인터뷰에서 “시장과 임기를 함께 하는 별정직 공무원도 떠난 데다, 보좌하는 대상도 고인이 돼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억측과 오보가 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16일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한 임 특보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