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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장…“임상시험 논의 중”

입력 | 2020-07-18 13:07:00

북한의 희천 은하피복공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주민들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백신을 개발했다고 18일 주장했다.

북한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웹사이트 ‘미래’는 이날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에서 후보 왁찐(백신)을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미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를 활용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ACE2에 결합하는 바이러스 외막 돌기 단백질의 유전자 배열 자료에 기초해 백신을 재조합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시험을 이미 진행해 후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이달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임상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의 경우 실제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어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논의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북한이 실제 어떤 자료를 근거로 백신을 개발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성과를 거둔 백신이 아니라 실제 활용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