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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기성용 영입 합의, 상당히 근접”

입력 | 2020-07-18 23:10:00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기성용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성용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기성용에 대해선 구단과 잘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서울행이 확정되면 2009년 서울에서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한 이후,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것이다.

서울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고, 상당 부분 근접한 것이 맞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러면서 “22일까지 등록 기간인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최종 합의까지 조금은 남아 있다. 현재로선 상당 부분 근접한 부분이 맞다. 최종 마무리가 되면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 기성용은 당초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원 소속팀이었던 서울과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 현대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가 있어 이 역시 불발됐다.

결국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고, 발목 부상까지 오는 등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말 계약 만료로 귀국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3승1무8패(승점 10) 10위에 머물렀다.

앞서 5연패를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서울이 기성용 영입이라는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흥미롭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