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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전쟁억제력 강화 토의”

입력 | 2020-07-19 09:12:00

북한 조선중앙TV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제7기 제4차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북한이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확대회의에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의 정치사상생활과 군사사업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당의 사상과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 지휘관, 정치일군들에 대한 당적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세대 인민군지휘성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됐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확대회의에서 무력기관의 주요 직제 지휘성원들의 해임 및 임명에 관한 조직문제도 취급됐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또 “조선반도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부대들의 전략적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문제들을 토의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확대회의에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단위 지휘관들과 정치위원들, 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일군들과 각급 무력기관의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후 11일 만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