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과 협상 중인 기성용(31) © News1
FC서울이 기성용(31)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합의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후 취재진에게 “기성용 영입에 근접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협의할 내용이 남아 있어서 확정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추가 선수등록기간(22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합의를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최종 합의가 이뤄지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당시 기성용은 FC서울 복귀를 1순위로 삼았지만 불발 됐고, 이후 전북 등과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K리그 다른 클럽으로 갈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 등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그 금액은 200만 유로(약 26억원)로 알려졌다.
결국 기성용은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와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단 10분을 뛰고 지난달 말 귀국했다.
이후 기성용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기성용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후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는 뉘앙스로 ‘Time to work KI(다시 일을 할 시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기성용이 서울에 입단하면 지난 2009년 셀틱 이적 후 11년 만에 K리그로의 복귀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