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친구’ 유튜브에 깜짝 출연, 현란한 양파 썰기 솜씨를 발휘해 화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지인인 제임스 티렐 IFC서울 전무의 ‘호주 남편’ 유튜브에 깜짝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선 티렐 전무가 자택 옥상에서 양파 캐러멜라이징 요리법을 알려주겠다며 양파를 썰고 있자 박 회장이 ‘나와 보라’는 손동작을 한다. 이후 박 회장이 전문 요리사처럼 빠르게 양파 써는 솜씨를 발휘하자 이를 보던 지인들이 ‘오 마이 갓’ 등 탄성을 질렀다.
티렐 전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여행도 어렵게 되자 유튜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료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인 해외 기업인들이 적지 않자, 생활에 활력을 넣을 방법을 고민하다 유튜브를 시작한 것. 원래 취미가 요리라 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요리 동영상’을 찍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