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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까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욕실 바닥에서 약 1cm 크기의 유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내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중구 1건이다.
서울시는 해당 민원과 관련해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9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으로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18일까지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100건이 넘는 사례가 확인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