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내년 출시 계획

쌍용차는 E100을 무기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회사가 반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차량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9.7% 줄어든 4만9419대에 그치는 등 판매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는 것도 부담이다. 서울서비스센터 등 회사의 자산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 만기 연장을 이끌어내는 등 자구안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새 투자자 유치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