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정지역 시즌2’ 200명 모집
9개월간 근무… 월급 최소 220만원
내달 9일까지 인터넷 신청 접수
서울 청년들이 전국 각지의 기업에서 일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하반기(7∼12월)에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2020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 시즌2’에 참여할 청년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서울 거주 청년들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의 지역기업에서 일하고 사회공헌활동도 벌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북 등지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4월 1차로 선발된 170여 명이 전국 90여 개 지역기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시즌2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9개월간 지역에서 활동한다. 수도권을 뺀 지역기업 140여 곳에서 일주일에 4일간 일하고 주 1일은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사회공헌활동 장소는 지역커뮤니티기관이나 사회복지관, 노인돌봄센터 등이다. 참가자는 한 달에 최소 220만 원의 보수를 받으며 기업별로 별도의 복리후생도 제공한다.
활동이 끝나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수료한 청년이 시의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창업 지원 사업인 ‘넥스트 로컬’ 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산업진흥원이나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에서 받는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