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인천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주삼다수를 긴급 무상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41톤 규모 제주삼다수 2리터(L) 제품 2만700여병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는 국내에서 물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생수를 지원해왔다. 지난달에는 붉은 수돗물이 나와 피해를 입은 인천과 서울문래동 주민들을 위해 삼다수 0.5L 제품 9만1000여병을 지원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올해 4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북지역 등에 제주삼다수 22만병을 전달했다. 이달에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기후행동 캠페인에 동참해 폭염대비 취약계층을 위해 제주삼다수 2만8000병을 지원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전국 곳곳 재난 및 재해, 가뭄 등 피해지역에 삼다수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