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국판 뉴딜 계획에 관해 보고받은 뒤 “힘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과 2021년 예산안 편성 방향에 관해 비공개로 보고받은 뒤 이렇게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상황과 관련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2/4분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선진국에 비해 우리 경제가 가장 양호하고 6월, 7월 주요 경제지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4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힘 있게 추진하라”며 힘을 실어줬다고 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 민간 투자 활성화를 강조하며 “특히 그린뉴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민자유치펀드를 적극적으로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또 “기술력있는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들이 납품실적 부족으로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기술력만으로 정부조달 시장에 참여하는 혁신조달정책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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