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공방 등 복합테마시설로 조성

조선시대 보부상의 활동 거점이었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전국 유일의 보부상촌이 조성돼 24일 개장한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국내 최초로 보부상을 주제로 한 ‘내포보부상촌’을 4년여의 조성 사업 끝에 24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에 위치한 보부상촌 자리는 충남 서부지역 유통 중심지이자 보부상들이 붐볐던 곳으로 접장들의 기록과 유물 등이 지금까지 잘 보존돼 왔다.
보부상박물관 1층에는 내포지역 및 보부상을 알리는 유물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보부상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과 4차원(4D) 영상관이 꾸며져 있다.
또 정문에서부터 야외공연장까지는 어귀·장터·난장마당이 조성돼 옛 초가집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난장마당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와 내포보부상촌 공연단의 공연도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1만1000원, 청소년 9000원, 아동 및 노인 7000원.
황 군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에 이어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을 대표할 새로운 명소인 내포보부상촌이 개장했다”며 “보부상촌을 찾는 많은 분들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