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대책 이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국회연설… “김현미 경질-대통령 사과” 요구
주 원내대표는 개헌 없이 행정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도 “행정수도 이전이 아닌 세종시 자체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의 방안이라면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내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좋은 환경과 좋은 집을 원하는 보통 국민들의 정상적인 수요를 불온한 욕망과 탐욕으로 간주해 억제하려고만 하는 문재인 정권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의 대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