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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한적 관중입장 시 방역? “자동 발열체크· 전신소독 가능 해야”

입력 | 2020-07-22 11:38:00

워크스루비대면 방식으로 자동 발열체크와 통과형 전신소독을 하고 있는 SK와이번스선수단. 자료제공 ㈜케어마일


 ㈜케어마일은 건물 출입자에 대한 자동 발열 체크 및 살균 소독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통과 형 방역 게이트 케어마일 게이트를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SK행복드림구장 내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수단과 경기 운영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해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의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제한적 관중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결제 만 허용 하고,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다만 관중 입장 시 발열 체크 외에 별다른 신체 방역에 대한 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시간에 다수의 인원이 입장해야 하는 스포츠 관람의 특성 상 현재의 비 접촉 체온 측정 방식은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제한적 관중 입장까지는 KBO 지급 품목인 비 접촉 체온계나 거치 형 열화상 카메라, 손 세정제 등으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나, 이후 관중 증가 시에는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관중의 원활한 입장을 위해 다수 인원이 동시에 체온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형식적인 손 소독 수준이 아닌 관람 인원에 대한 안전한 신체 소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적이 많다.

이에 업체 측은 이번 SK와이번스가 선수단과 관계자가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최종 관문에 설치한 케어마일 게이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시설 출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이라며 “게이트 상단에 국산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를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비정상 체온 자 발견 시 경고 램프 및 경고음이 울리게 하였고 워크스루 비대면 타입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이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그냥 걷듯이 통과만 해도 자동으로 신체 살균소독이 가능해 관람객은 대기 시간 없이 그냥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발열 체크와 신체 소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셈”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