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네엄 힐튼 서울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 이미지. 사진제공|밀레니엄 힐튼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름휴가 풍경까지 바꿔 놓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 국내 여행객 10명 중 8명(77%)이 올 휴가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여행의 경우도 유명 관광지를 찾아 멀리 이동하기보다는 잠깐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펫캉스를 꿈꾸는 고객들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선보인 호텔들이 눈에 띈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브이케어 센텀과 에어버기 등 다수의 펫 프리미엄브랜드와 함께 지난달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 반려견 뷔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개관 이래 처음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해 최고급 재료로 조리한 펫 전용 식사 제공과 호텔 주변 남산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며 반려동물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브이케어 호텔링 중 테라스 놀이하는 반려견. 사진제공|펫닥 브이케어
한편 브이케어는 수의사가 설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모토로 사고율 제로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전염병 사고 걱정 없이 안전한 호텔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견의 경우 5대 접종(종합·켄넬코프·신종플루·광견병·코로나) 및 항체 검사, 중성화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묘의 경우 접종(종합·광견병) 및 항체 검사 여부를 확인한 뒤, 수의사의 건강 상태 문진을 마친 반려동물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호텔링 기간 중 매일 수의사 회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확인하고, 24시간 전문 반려동물 관리사가 상주하여 더 안전한 호텔링 서비스를 보장한다. 브이케어를 비롯하여 휴가 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반려동물 호텔 등 위탁관리 영업장은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