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한화 김범수-동생 삼성 김윤수 선발-구원 등판 첫 동반패전 진기록 KIA, 한화에 2-1승… 양현종 6승
형은 선발로 나와 패전투수가 됐다. 21일 KIA와의 대전 안방경기에 등판한 김범수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고, 한화는 2-10으로 완패했다. 동생은 구원 등판해 패전을 기록했다. NC와의 창원 방문경기에서 10회말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강진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삼성은 5-6으로 졌다.
같은 날 형제가 마운드에 오른 건 8차례 있었지만 형제가 같은 날 패전투수가 된 건 김범수, 윤수 형제가 처음이다. 같은 날 함께 승리 투수가 된 형제는 아직 없다. 현재 현역 투수 중에는 박세웅(25·롯데), 박세진(23·KT), 김정빈(26·SK), 김정인(24·상무) 형제도 있다.
우천으로 4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22일 유일하게 열린 KIA-한화전에서는 KIA가 2-1로 승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32)은 5이닝 1실점으로 지난달 9일 이후 4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 한화 선발 김민우(25)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