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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다음주 박원순 의혹 관련 서울시 현장점검”

입력 | 2020-07-23 10:42:00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논의했다. 2020.7.17/뉴스1 © News1


여성가족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내주 중 서울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장점검 전문가와 함께 다음주에 서울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에 의한 성폭력 방지조치와 고충상담처리시스템 운영, 성폭력예방교육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가부는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대책 방안도 준비 중이다. 황 국장은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에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지침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나 대국민 대상으로도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인식개선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