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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구에…응급실 앞서 두차례 난동 부린 취객

입력 | 2020-07-23 11:46:00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말에 병원 응급실 앞 인터폰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씨(3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시54분쯤 광주 서구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라고 하자 이를 무시하고 응급실 인터폰 수화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이날 라면을 먹다 화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간호사의 제지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후 병원 관계자 안내에 따라 인근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입했지만 이를 착용하지 않고 또 다시 난동을 부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