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아쿠아팜
회사의 시설 관리자는 “치어에서부터 내일 출하를 앞둔 성어까지 온도에 민감한 장어는 수온 관리가 중요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태양광, 히트펌프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전력연구원과 함께 미래형 온실 단지를 위한 공동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먹는 장어의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되다 보니 수요에서 가격 변동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이아쿠아팜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설 개선과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은 회사의 사업 다각화 및 유통 시스템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20계좌 한정으로 모집하며 1계좌 3000만 원으로 출자자는 월 1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10개월 후 출자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을 통한 치어의 안정적 공급은 국내 장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통해 유통구조의 다각화에 한 걸음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아쿠아팜은 양식업의 오랜 경험과 새로운 생산기술의 개발, 유통구조의 다각화를 통한 프랜차이즈 사업,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스마트팜 등을 통해 국내 장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